정부, 마이스터고 인재 양성 지원 나선다

수정 2011-05-12 07:50

입력 2011-05-12 07:34

윤필호 기자

미래 산업현장을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손잡았다.

양 부처는 12일 수원하이텍고등학교에서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품질명장협회 주도로 열린 ‘마이스터고 교육 운영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MOU는 마이스터고와 정부출연 연구기관 간의 최초의 협약 체결로 교과부와 지경부 등 관계부처가 마이스터고 지원을 위해 협력 방안을 함께 마련한 것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MOU를 통해 전국 5개의 지역본부를 비롯한 수 백 개의 파트너기업 등과 협력, 지역별 산학연 협의회를 구성해 마이스터고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지원한다.

주요 지원내용으로 마이스터고 교사ㆍ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기원 내 최신 실험·실습 장비 등을 활용해 주조·금형·열처리 등 생산 공정의 핵심이 되는 분야의 교육 강화를 중점적 지원 등이 있다.

또한,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1300여명의 명장으로 구성된 한국품질명장협회는 현장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통한 마이스터고 교육의 현장성 강화와 취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품질명장제는 ‘품질경영 및 공산물안전관리법’에 의거, 품질 개선 및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개인 등을 정부가 인정하는 제도이다.

생기원 나경환 원장은 “기업에게 기술 혁신만큼 중요한 것이 기술 인재의 양성이다”며,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마이스터고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