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ㆍ외환은행 이달중 매각윤곽 드러나

입력 2011-05-11 14:20수정 2011-05-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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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형금융회사 매각방향이 이달 중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56.97%)을 매각방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을 11일 밝혔다.

또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이달 중에 내릴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치기도 했다.

우리금융 민영화는 앞으로 산은금융지주 등 다른 금융지주사가 매수자로 나설 수 있도록 입찰 참여 장벽을 낮추는 쪽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금융지주사가 다른 금융지주사를 인수하려면 지분의 95% 이상 보유하게 한 규정을 고쳐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지주사 매각은 예외로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게 공자위의 입장이며, 금융위는 이런 입장에 따라 시행령 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의 인수 후보로 최근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산은금융지주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KB금융지주도 거론되고 있다.

외환은행 매각도 조만간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은 오는 18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은 9일 간담회에서 `상반기 안에 대주주 적격성 결론을 내릴 것인가'란 질문에 "그보다는 더 빨리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이 문제를 "법대로 원칙대로 한다"고 언급,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먼저 풀고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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