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우리투자證과 공동주관…하반기 상장 예정
대신증권이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한국실리콘과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한다.
대신증권은 11일 여의도 본사에서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과 윤순광 한국실리콘 회장, 대우증권 IB사업부장,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한 공동대표주관회사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실리콘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해 외형 및 질적 요건을 검토하고 상장 시 이슈 사항을 점검, 개선하는 기업실사를 거친 후 올 하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행정사무주관은 대신증권이 맡는다.
한국실리콘은 지난 2008년 설립된 회사로 태양광 발전용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다. 코스닥 상장사인 오성엘에스티가 58.6%, 수성기술이 22.5%, 신성솔라에너지가 18.7%의 지분을 갖고 있다.
폴리실리콘 생산규모에서 세계 10위, 국내 2위 업체로 이번 상장은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신규자금 확보 차원에서 결정됐다. 회사 측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2012년까지 8000톤 규모의 2공장을 증설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1만20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2월에는 3200억원을 투입, 연산 35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건립한 바 있다.
정준호 대신증권 기업금융1부 이사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우려와 고유가로 태양광업체 상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상장까지 남은 절차도 신속하고 원활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