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엘엠에스에 대해 주력사업부문의 독과점적 시장지배력 강화로 올해 창사이래 최대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만6500원으로 첫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으로 글로벌 광픽업 렌즈 1위 업체인 아사히글라스(이하 AGC)의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10% 수준에 그쳤던 엘엠에스의 시장점유율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픽업 렌즈의 공급부족으로 평균판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즘시트 사업부는 소형 부문 점유율 1위의 위상이 강화되는 가운데 태블릿PC 및 노트북PC 시장 진입에 성공함으로써 본격적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엘엠에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81%, 98% 증가한 1308억원, 378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소형 프리즘시트와 광픽업렌즈는 각각 글로벌 플레이어가 엘엠에스를 포함해 두 개밖에 없는 고부가 사업"이라며 "현재 주가 역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0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 또한 충분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