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장 59.1% "인맥보다 능력이 중요"

입력 2011-05-10 15:01수정 2011-05-10 17:4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임원 승진을 앞두고 있는 국내 대기업 부장들은 성공을 위한 조건으로 인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어치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국내 주요 대기업 부장급 10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1%가 성공하려면 인맥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능력보다 인맥이 커야 한다(18.10%), 능력과 인맥을 비슷하게 갖춰야 한다(22.85%)는 답변도 적잖아 인맥 중시 풍조도 상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 정도가 인맥관리는 이해득실을 따지기보다 관계 자체를 중요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47.6%가 '이해득실보다 관계 자체에 집중한다'고 답했고 38.1%가 새로운 정보를 받는데 인맥을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14.3%는 위기에 처할때 인맥을 이용해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맥을 만들 때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답이 29.5%였고 상대방의 성격과 태도(26.7%), 필요가치성(24.8%) 등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기업 부장들이 한 달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인맥은 평균 ‘10~29명’, 창업했을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인맥은 평균 ‘20~49명’ 사이로 각각 40.0%였다. 속마음까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핵심 인맥은 4~5명이라고 답한 경우가 54.3%로 가장 많았다.

또한 국내 대기업 부장들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는 인맥 그룹은 ‘가족, 친인척(43.8%)'으로 응답했고, ‘직장 선후배(19.1%)’도 중요한 인맥 그룹으로 꼽았다. 한 번 맺은 인맥을 지속 유지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연락을 자주 못해서(48.6%)’라는 답변을 내놨다.

경조사비와 같은 인맥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한 달이 20만원(57.1%) 정도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