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유로, 그리스 국채 입찰 앞두고 약세

입력 2011-05-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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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오늘 12억5000만유로 국채 입찰

유로화가 10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의 12억5000만유로에 달하는 국채 입찰을 앞두고 채무재조정 전망이 확산되면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재부각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현재 유로엔 환율은 뉴욕종가 115.43엔에서 115.09엔으로 떨어졌다. 장중 지난 3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14.98엔까지 밀렸다.

유로달러 환율도 1.4365달러에서 1.4331달러로 하락했다. 장중 한때 1.4255달러까지 밀려 4월 19일 이후 2주래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은 80.36엔에서 80.31엔으로 움직였다.

유로화는 이날 주요 16개국 통화 가운데 11개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국제신용평가사 S&P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또 다시 강등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호주달러는 웨인 스웬 재무장관의 정부지출 감축안 발표를 앞두고 약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뉴질랜드 달러가 20%이상 절상되어 있다고 밝히면서 뉴질래드 달러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에다 마리토 FX프라임코프 수석총괄디렉터는 "그리스의 채무재조정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유로화는 또 다시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위험자산 회피현상으로 엔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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