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강세ㆍ그리스악재로 하락...중국, 상품호재로 상승
아시아 주요증시가 1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3.27포인트(0.24%) 떨어진 9771.11로, 토픽스지수는 1.24포인트(0.15%) 하락한 851.9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이날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소식과 엔 강세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신용평가사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유럽발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엔 강세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 도요타자동차와 경쟁사 혼다자동차는 0.6% 이상 떨어졌고 비디오게임 콘솔메이커 닌텐도는 유럽 매출 악화 우려로 1.5% 하락했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는 상품가격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12시 5분 현재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5.42포인트(0.19%) 오른 2877.88을 기록중이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3.68포인트(0.04%) 상승한 9039.16,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3145.96으로 전일 대비 9.02포인트(0.29%) 상승한 3145.96으로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는 이날 석가탄신일을 맞아 휴장했다.
석탄 업체 중국 선화 에너지가 1.1% 상승하며 전날에 이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옌저우 광업과 쯔진 광업이 각각 1.3%, 0.5% 상승하는 등 원자주가 상승세다. 장시동업과 중국 알루미늄은 각각 0.6%, 0.8% 뛰었다.
은행주는 혼조세다. 공상은행과 농업은행이 각각 0.2%, 0.3% 하락세인 반면 건설은행은 0.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