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9일 “(당) 개혁특위에서 준비한 조직 개편안을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거쳐 확정해 나갈 것”이라며 “당원구조 및 공천개혁을 내용으로 하는 중점개혁과제를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통합, 인재영입이라고 하는 통합의 대의에 맞춰서 (개혁과제를) 전반적으로 검토.보강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유럽연합(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 그는 “민주당은 분명 개방적 통상을 지지한다”면서도 “‘FTA가 무조건 옳다’는 식의 주장은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사지로 몰아넣고 산업간 양극화를 심화하는 FTA에 찬성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입장에서 ‘국익’은 통계로 잡히는 거시경제가 아니라 민생경제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장 눈앞에 있는 한미 FTA 비준을 철저히 분석하고 정부여당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민에게는 잘못된 점을 홍보하기 위한 방안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