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獨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입력 2011-05-09 06:20수정 2011-05-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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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유럽연합(EU)의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과의 교역ㆍ투자 확대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또 녹색성장ㆍ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한반도 통일 추진 과정에 독일 통일의 경험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불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베를린 시장과 오찬을 함께하고 독일 연방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불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도린트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남북의 문제"라며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세계에 나와서 중국처럼, 베트남처럼 경제를 살려서 북한 2천만 국민들이 최소한 행복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북한이 언제든지 진정한 마음을 가지고 나오면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천안함 폭침 사태와 관련,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반드시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잘못을 인정해야 똑같은 잘못을 안한다"면서 북한의 사과를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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