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하반기부터 노후 병영생활관 등 군 주거시설 개선사업에 조립식공법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는 상반기 중 조립식 병영생활관 설계를 끝내고 예산 절감을 위한 시설지침을 마련, 올해 육군 병영생활관 신규물량 129동 중 30%(39동·총사업비 기준 1053억원) 범위에서 우선 추진키로 했다.
이 공법은 건축물 구조체인 철골조 건축 모듈을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건축방식으로,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예산은 물론 공기도 절반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새 공법 적용은 2009년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 절감 차원에서 친환경 조립식 공법 도입을 부대의견으로 권고한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