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전국 곳곳 행사 '봇물'

입력 2011-05-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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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ㆍ축하행사가 개최대 아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만끽하고 있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를 보여 주요 유원지와 유명산에는 가족단위 행락인파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백화점, 대형마트는 장난감을 사려는 어린이와 부모들로 종일 붐볐다.

화려한 캐릭터쇼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 대구 이월드(옛 우방랜드)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울산대공원 등에는 아침 일찍부터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몰렸다.

대구 두류야구장 일원에서는 이날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로봇ㆍ비눗방울 체험, 종이접기와 클레이 아트 등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과 태권도시범, 우슈공연, 타악퍼포먼스, 버블버블쇼 등이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북 울진군 엑스포공원에 있는 곤충여행관과 인근의 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도립공원 야영장 등은 이날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됐다.

울산대곡박물관에서는 '나도 건축가, 신난 우리집 짓기' 행사가 열려 건축전문가 지도를 받은 가족들이 설계도를 그리고 모형 집을 만들었다. 이 박물관은 카네이션 만들기와 새끼줄 넘기, 굴렁쇠 굴리기 등도 진행했다.

충북 청주교대에서는 이 대학과 도시생태 농업단, 전교조 등 27개 시민ㆍ사회단체 주관 '어린이날 큰 잔치'가 열려 어린이 태껸시범, 동요 부르기 한마당, 요술풍선 교실 등 체험행사가 펼쳐져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부산 사직체육관과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에는 5만여명이 몰려 키다리와 피에로, 포돌이의 식전공연에 이어 고적대 연주, 경찰특공대의 작전시범, 치어리더 시범, 전통무예 공연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이날 국내 최대의 항공이벤트 '2011 경기국제항공전'이 열린 경기도 안산시 옛 안산스피드웨이에도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찾아와 세계 최고의 국외 곡예비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에어쇼를 관람했다.

광주 아름다운 가게는 5일 오전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어린이 노래 공연 등을 곁들여 장애 아동돕기 어린이 벼룩시장 행사를 개최했고, 창원 LG세이커스 김현중, 변현수 등 프로농구 선수들은 미니 농구교실을 열어 미래 유망주들과 간이 농구 시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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