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공세로 인해 510선에 간신히 걸쳤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39%) 하락한 510.5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가 엇갈린 기업실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장 초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또다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렇다 할 상승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마저 이틀째 낙폭을 확대하자 코스닥 역시 투심이 위축되며 이틀째 하향곡선을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103억원을 동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37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하락장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이 6%넘게 급등한 가운데 섬유,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1% 대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대부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락문화(-2.12%), 종이(-1.71%), 출판(-1.87%), 화학(-1.38%), 비금속(-1.73%), 기계(-1.25%), 제약(-1.09%) 등이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오쇼핑이 사흘만에 5%대로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반도체(2.33%), SK브로드밴드(1.39%), 동서(0.67%), 메가스터디(0.62%), 태웅(1.76%)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1.72%), CJ E&M(-2.84%), 에스에프에이(-2.28%), 네오위즈게임즈(-2.40%), GS홈쇼핑(-4.74%), 포스코켐텍(-1.87%)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423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01개 종목은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