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 1.07%↓...日 '녹색의 날' 휴장
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가 경제성장 둔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31.23포인트(1.07%) 내린 2900.96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은 인민은행이 이번달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에 1.3% 하락하면서 금융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한 후 1.3% 빠졌다.
차이나반케의 지난달 매출은 79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지만 전월의 93억3000만위안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다종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인플레 억제가 중국정부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중국 경제가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정부의 긴축기조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6.27포인트(0.63%) 하락한 8889.81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41.83으로 11.74포인트(0.37%) 빠졌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33.48포인트(0.99%) 내린 2만3399.7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일본증시는 '녹색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