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證, 미국시장 진출 … ESAE 캐피탈 인수

입력 2011-05-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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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Hobart Lee Epstein 부사장(왼쪽)과 짐 양 ESAE Capital Partners CEO(오른쪽)이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했다.(제공=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동양종금증권은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Hobart Lee Epstein 부사장(COO) 및 임형국 상무(뉴욕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ESAE Capital Partners(ECP)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12월 EC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기업실사를 거친 후 본 인수를 통해 매각자인 ESAE Management Group으로부터 ECP 지분 100%를 취득할 예정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마켓 진출을 위한 미국 내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된다는 평가다. 동양종금증권은 “ECP가 보유한 미국 내의 브로커-딜러 라이센스 및 미국 유수의 투자은행에서 14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짐 양 ECP 대표의 노하우가 향후 글로벌 마켓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ECP의 기존 클라이언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 및 글로벌 IB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ECP가 진행 중인 LA 소재의 은행 M&A 등 자문 업무를 시작으로 미국 내 법인영업 및 IB영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앞으로는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국내주식 중개영업, 미국예탁증권(ADR)을 포함한 미국주식 중개영업에까지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금융시장의 미국 진출은 국내 주식의 중개서비스 제공이라는 좁은 영역에서만 이뤄졌지만 이번 동양종금증권의 미국진출 전략은 현지기업 인수 및 IB영업을 기반으로 미국주식 중개영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이번 인수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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