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2주래 최저...빈 라덴 사망에 따른 보복 공격 우려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전망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47달러(2.2%) 떨어진 배럴당 111.05달러를 기록했다. 2주래 최저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68달러(1.3%) 내린 배럴당 123.44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날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원유 재고가 20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를 끌어 내렸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도 불확실성을 높였다.
빈 라덴의 사살로 알-카에다의 서방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