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과류 가격 최대 25% 인상 단행

3일 오리온은 전 제품 중 비스킷류와 스낵류 13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는 제품은 오리온 전체 71개 품목 중 13개 품목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전체 제품을 포함시키면 인상률은 3.6%다. 동일 카테고리인 비스킷, 스낵류에서는 6.9%선이다. 인상 제품의 평균 인상율은 18% 이며 초코칩 쿠키는 최대 25%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가격 인상 배경으로 밀가루 및 설탕을 포함해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원재료 및 부재료 가격 상승을 거론했다. 오리온은 지난 2008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이후 현재 당시에 비해 소맥이 50%, 원당 200%, 옥수수 80%, 코코아 40%, 팜유 80% 이상 상승하는 등 원가 압박에 시달려왔다고 설명했다.

또 오리온은 제품 포장 등 각종 부재료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도 원인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스낵류 원가 인상률이 2008년 3월 대비 33.5%에 달하고, 비스킷류 역시 21.9% 늘어난 상황이다. 오리온 관계자에 따르면 “노무비, 경비, 전력비, 물류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원재료 외 비용 부담도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에도 각종 원재료 및 부재료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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