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0억원 규모 계약 체결...올 여름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
미국의 거대 복합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GE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발전소 확장 지원에 대한 5억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GE는 사우디에 가스 터빈 기술과 사우디전력청(SEC) 발전소 4곳의 확장을 맡게 된다.
이번 계약은 사우디의 전력 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뜨거운 여름에 대비해 마련된 것이다.
GE는 "이번 계약의 규모가 5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를 통한 발전소 확장으로 일자리 1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E는 "지난 2년간 SEC 프로젝트 계약으로 2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알리 살레 알 버락 SE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신속한 발전소 확장으로 올 여름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C에 따르면 사우디 전력 수요는 연 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