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복리후생비 지원규모 4년만에 감소세 전환

입력 2011-05-03 14:38수정 2011-05-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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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조2000억..전년대비 0.9%↓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 지원규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말 통합공시한 286개 공공기관의 2010년도 복리후생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복리후생비 지원규모가 2010년 감소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6.2%였던 복리후생비가 2010년에는 전년대비 0.9% 감소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복리후생비도 907만원에서 895만원으로 1.3% 감소했다.

1.3% 감소했다.

공공기관 복리후생비는 2006년 1조7643억원, 2007년 1조8752억원, 2008년 2조1396억원, 2009년 2조2474억원으로 늘어나다 2010년 2조2265억원으로 줄었다.

재원별로는 공공기관 예산 1조6000억원(72.4%), 사내근로복지기금 4000억원(19.9%) 및 기타재원에서 2000억원(7.7%)을 각각 지원했다.

유형별로는 공기업 및 기타공공기관은 각각 1.4% 감소한 반면, 준정부기관은 소폭 1% 증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2009년 말 ‘2010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개정, 과도한 복리후생을 금지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율 기준을 제시하는 등 공공기관의 복리후생 제도개선 노력에 따른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하는 84개 공공기관 중 52개 기관이 2010년에 기금을 출연했다.

총 출연규모는 전년대비 14.6% 감소한 1167억원으로 수혜자 1인당 출연액도 34.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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