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걸린 자동차株, 주도주서 탈락?

코스피지수가 '꿈의 2000선'을 돌파하며 IT(정보기술)주와 함께 시장 주도주의 역할을 톡톡히 했던 자동차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업체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되며, 기관과 외국인이 손바뀜이 나타나며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에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급등세로 인해 차익실현 압박도 높아졌고, 원화 강세 등을 빌미로 앞으로 상황도 밝지 많은 않다.

이로 인해 자동차주들은 주가가 힘없이 미끄러지며,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 2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5300원(6.86%) 하락한 7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만도(-5.48%), 현대차(-4.72%), 현대위아(-3.31%) 현대모비스(-2.87%), 쌍용차(-2.56%) 등 자동차 대표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포탈사이트 투자게시판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조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한 투자자는 "요새 자동차 대표 3인방의 해외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아차를 샀는데 사자마자 주가가 급락해 팔아야하는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아이디 라이온슈트를 쓰는 한 투자자는 "핵심 주도주가 무너지면 전체 시장이 못간다"며 "코스피지수가 올해 목표한 최고점에 다다르지 못했기 때문에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 대표주들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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