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및 영업이익, 순이익 크게 증가...부채비율은 악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기업들의 재무상태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결산 2010사업연도 연결영업실적(K-GAAP)’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321개사 중 분석가능법인 261개사의 연결매출액은 66조3729억원으로 전년대비 22.28% 증가했다.
같은기간 연결영업이익은 3조1043억원, 연결순이익은 1조7229억원으로 각각 23.97%, 4.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매출액 증가율은 휴맥스 340.08%, 뉴로테크 278.67%, 오성엘에스티 171,67%, 주성엔지니어링 157.10%, 제우스 153.60% 등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동아엘텍이 1119.94%,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시공테크가 1651.51%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자본총계 및 부채비율 등 재무상태는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28조1257억원으로 전년대비 12.05% 늘었으며 연결 부채비율은 131.14%로 전년대비 2.36%포인트 증가했다.
종목별 부채비율은 SG&G와 초록뱀이 7.80%, 8.15%로 전년대비 -2.31%포인트, -175.8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업연도 연결 전과 후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연결후 실적 증가율이 더욱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채비율은 큰 폭으로 증가해 종속회사의 재무상태가 지배회사에 비해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결후 매출액은 66조3729억원으로 연결전 대비 47.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13%, 당기순이익은 9.30% 늘었다. 자본총계는 14.00%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43.37%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