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빛둥둥섬 조감도.
서울시는 반포한강공원에 ‘한강의 꽃’을 콘셉트로 조성 중인 3개의 인공섬, ‘세빛둥둥섬(Floating Island)’이 오는 21일 전망공간 등에 대한 시민개방을 시작으로 9월 전면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간 5900만명이 한강을 찾고 있고, 이 가운데 56%인 3300만명이 5~9월까지 5개월간 집중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단계별 개장을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공섬은 시민 김은성씨가 온라인 시민의견수렴 공간인 천만상상오아시스에 올린 ‘떠다니는 섬’ 아이디어에 착안해 서울시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세 개의 서로 다른 섬에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만든 세빛둥둥섬은 수상레저부터 공연·전시·컨벤션 시설까지 갖춘 총면적 2만382㎡의 복합수상문화공간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떠 있는 인공섬이자 세계 최초 수상컨벤션 시설로 조성됐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세빛둥둥섬을 육성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세빛둥둥섬은 시민들에겐 독특한 수변문화체험 공간, 국내외 관광객들에겐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핵심 관광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