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박진 “시대정신 맞는 당쇄신해야”

입력 2011-05-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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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병석·박진 의원은 3일 “당 쇄신과 화합으로 내년 총선 승리로 이끌겠다”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궐 선거기간 동안 우리가 받은 것은 냉혹한 비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권여당이 기득권을 옹호하는 집단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의 얼굴이 되야 한다”며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지도부 얼굴을 바꾸는 수준의 리모델링식이 아니라 당을 시대정신에 맞게 근본적으로 쇄신하고 환골탈태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공천 잡음을 일으킨 지도부 책임과 국민을 실망시킨 정부의 실책이 결코 적지 않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장을 찾아가는 열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 쇄신을 위해 △당·정·청 관계 주도 △집권여당 원내주도권 회복 △정책위원회 위상과 기능 강화 △‘지역특성화 발전특위’ 상설기구화 △공천제도 개혁 등을 내세웠다.

특히 정책위 기능강화와 관련해서는 “서민경제 회복과 물가안정, 중산층 확대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청년실업 해소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박 의원은 경선 전망과 관련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계파에 구애 받지 않고 친이(친이명박)계, 친박(친박근혜)계를 아우르는 여러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며 “경선에서는 1차투표에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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