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T, 사상 최대 투자소식에도 '시큰둥'

입력 2011-05-03 09:43수정 2011-05-03 10:25

SK텔레콤이 3일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주식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3일 오전 9시4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대비 0.31%(500원)가 하락한 16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때 주가가 상승국면에 접어드는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SK텔레콤은 이 날 통화 품질 제고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에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 잠정치를 기존 2조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증액, 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SK텔레콤 창사 이래 최대 투자규모이며, 올해 매출 목표액인 13조2500억원의 17.3%에 해당하는 사상 최대의 투자 비중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