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비상상황…정무통 필요”
민주당 유선호 의원(3선ㆍ전남 장흥.강진.영암)은 2일 “한나라당과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민주당의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이 원내대표가 돼야한다”며“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향후 1년 간 민주당은 정권 교체 토대 구축, 이명박 정부 심판, 대안세력으로서의 증명, 야권단일 정당 과제를 이뤄야하는 비상상황”이라며 “민주정부 10년 간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실전감각을 익힌 정무수석 출신의 ‘정무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변화 요구에 대해 보편적 복지 등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개혁의 한 길을 걸어온 내가 선명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자신의 개혁 성향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실정을 파헤치는 청문 국회 △한·미 FTA 비준 저지 △검찰 개혁 △보편적 복지 △야권단일정당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