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비롯해 민요 구음(口音)과 가야금 선율이 은은하게 흘렀다.
'오마주 투 코리아'의 배경 음악은 '아리랑'의 메인 선율이 한국 전통음악과 어울려 재탄생한 곡이다. 지평권 음악 감독과 미국 영화 음악의 거장 로버트 버넷이 함께 편곡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구슬픈 선율이 흘러나오면서 김연아의 안무가 시작됐다. '피겨 여왕'의 우아한 동작과 유려한 선율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김연아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박진감 넘치는 선율이 흘러나오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지평권 감독이 "한국의 발전상을 반영했다"고 지적한 부분이다.
안도 미키(일본)에 이어 은메달에 머무른 김연아는 시상식 단상에서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