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공세가 거세지며 510선을 이탈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6.35포인트(1.23%) 하락한 508.32에 거래되고 있다.
미 뉴욕증시가 1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지속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은 코스피와 함께 장 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공세가 거세지며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가 26억원, 2억원을 동반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49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종이, 출판,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다. 비금속, 반도체, 운송장비 등이 2% 이상 낙폭을 확대하고 있고 컴퓨터서비스, IT부품, 방송서비스, 기계, 오락문화, 섬유 등이 1%대 하락세다.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CJ E&M(0.45%)를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우하이텍(-4.30%), 포스코켐텍(-3.50%), 태웅(-2.07%), 차바이오앤(-3.35%)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311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61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