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한계…온라인몰·소셜커머스 집중
최근 패션업체들이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체들은 신규브랜드와 수입브랜드 론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기존 브랜드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것은 물론, TV나 기타 매체 광고 경쟁이 치열해 온라인 및 소셜네트워크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직영점 매장 오픈이나 TV광고, PPL은 엄청난 자금을 필요로 하지만 온라인 시장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셜커머스는 약간의 중개수수료 외에 들어가는 자금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업체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소셜커머스에 속속 참여하면서 브랜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셜커머스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모인 사람들이 상품을 저렴하게 공동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업체에게는 박리다매와 무료 홍보 효과를 제공한다.
다만 싼값에 팔아 하루 매출 실적과 브랜드 홍보효과는 좋은편이지만 할인 폭이 엄청나고, 중개수수료까지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순마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으로만 사업을 전개하던 나이키코리아는 중국에 이어 국내에도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온라인 시장으로 뛰어들었고, 한섬도 지난달 24일 홍남기, 이재욱 등 30여명 이상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아트 티셔츠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갤러리’를 론칭했다.
보끄레머천다이징 또한 지난해 수입 잡화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라빠레뜨’를 론칭한데 이어, 남성 액세서리 전문 쇼핑몰 ‘밴드오브플레이어즈’를 오픈했으며 동일드방레의 ‘라코스테'도 오는 5월 단독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는 등 각 브랜드들이 온라인 사업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코데즈컨바인은 소셜커머스를 통한 반값 할인판매로 하루에 매출 25억원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며 재키&매그제이, 리바이스, 엔터식스, 지오지아 등 의류브랜드도 소셜커머스를 통해 40~50%의 파격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