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150kg '호섭이 뚱남'으로 변신... '못 알아 보겠어'

입력 2011-04-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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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배우 정겨운이 150kg의 '뚱남'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강건우 역을 맡은 정겨운은 최근 150kg의 육중한 몸매와 일명 '호섭이 머리'로 불리는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촬영장에서 항상 모델 출신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날렵한 몸매를 뽐내던 그가 이같은 변신을 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정겨운의 뚱보 분장에는 5000여만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정겨운은 이 변신을 위해 매번 촬영마다 5시간 넘게 얼굴과 온 몸에 석고로 뜬 20kg 무게의 분장 옷을 입고 열연을 펼치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특히 이 분장 옷은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아 정겨운은 통풍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이용하는 고충을 겪었으며 땀띠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로맨스 타운'은 그 동안 대한민국 드라마에 숱하게 등장해왔지만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 같았던 존재인 '식모'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내달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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