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분당乙 출구조사 앞서자 “와~” 孫 캠프 축제 분위기

입력 2011-04-27 21:08

“수고했다” “고생이 많았다” 얼싸안고 눈물

4.27 보궐선거 27일 오후 9시, 분당을 민주당 손학규 선거캠프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투표가 마감된 오후 8시, YTN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까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캠프 관계자들은 화면에서 손학규 후보(54.2%)가 강재섭 후보(44.5%)를 10%p가량 앞서고 있다는 화면이 뜨자마자 모두들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며 “와 ~”하고 함성을 질렀다.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곳곳에서 서로를 얼싸안고 등을 토닥이며 “수고했다” “그간 고생이 많았다”며 기쁨을 함께했다. 울먹이는 당직자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오후 9시 현재, 손학규 후보를 기다리며 캠프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관계자들이 속속 더 모여들고 있다. 캠프 참모는 “손 대표는 이곳에 잠시 들려 인사를 한 뒤 강원도지사 선거 결과 등을 지켜보기 위해 여의도 당사로 자리를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 현장에는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 김진표 최고위원, 신학용 조정식 국회의원, 유인태 김태년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