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투표율, 분당 35.6% 강원 38.1%

입력 2011-04-27 16:07수정 2011-04-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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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혹’ - 민주 ‘표정관리’

▲4.27 재보선 투표일인 27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탄천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재보선 최대 격전지 분당의 투표율이 오후 4시 현재 35.6%로 집계됐다. 현 추세라면 40%대 중반도 넘볼 수 있는 높은 열기다. 강재섭·손학규 전·현직 대표가 맞붙은 만큼 유권자의 관심도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엄기영·최문순 전 MBC 사장 간 양보 없는 격돌이 펼쳐진 강원도지사 선거는 동시간대 가장 높은 38.1%의 투표율을 기록, 40%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특히 양양군은 57.5%의 투표율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열기를 보였다.

재기를 노리는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와 노무현 성지 수성을 다짐한 이봉수 참여당 후보가 맞붙은 경남 김해는 28.3%의 투표율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야야 대결이 한창인 전남 순천은 2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자 민주당은 승리 기대감 속에 혹여나 보수층이 결집할까 표정관리에 들어갔고, 한나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개표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투표는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등 국회의원 3곳 △강원지사를 뽑는 광역단체장 1곳 △서울 중구, 울산 중·동구, 강원 양양, 충남 태안, 전남 화순 등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 등 전국 38개 지역, 1354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오차범위 내의 접전지역이 많은 만큼 밤 11시가 돼서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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