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해 말 준공한 싱가포르 쿠텍푸아트 병원이 최근 싱가포르 건설부(BCA)가 주관한 유니버설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상을 수상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어워드는 건물.공원.지하철 역사 등 싱가포르 내 모든 준공 시설을 대상으로 접근성과 친사용자 환경, 안전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상이다. 현대건설은 13개의 수상작 중 유일하게 골드등급을 수상했다.
쿠텍푸아트 병원은 싱가포르 북부 지역 주민 100여만명을 지원하는 최첨단 공공병원으로 총 3개동(550병상) 규모로 조성됐다.
이 건물은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BCA 그린마크’ 인증에서도 역대 최고점으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으며 병원 느낌이 들지 않는 친치유 환경을 자랑해 주목을 받아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한 어워드에서 수상함으로서 내년 시공품질 대상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병원의 건축 분야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발주 병원 공사의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 28개 병원(2만3000여병상)을 비롯해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서 7개 해외병원(4800여병상)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