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지하기류 활용 에너지절감 기술 특허

동부건설은 지하기류를 활용해 아파트 휴게공간의 사용 에너지를 저감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공기의 온도를 활용해 단지 내 휴게시설이 일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냉방 및 난방 부하를 줄이는 기술이다.

하절기 지하주차장의 온도는 상온보다 10도~15도의 낮은 온도를 보이는데, 지하주차장의 천정에 설치된 열린 공간을 통해 자연적으로 대류현상에 의한 공기 단열층을 형성하게 된다. 휴게공간 상부에 설치된 자연배기구를 통해 뜨거워진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고, 실내는 별도의 냉방기기 운영 없이도 상온보다 5도 낮은 기온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동절기에는 휴게공간에 설치된 유리로 복사열에 의한 자연적인 공기 단열층을 형성해 외부보다 20도 높은 기온 유지가 가능하게 되며, 이때 지하주차장의 천정에 설치된 열린 공간과 휴게공간 상부에 설치된 자연배기구로 인해 단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작년 말에 1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6월에 2차 분양예정인 계양센트레빌내 '맘스존'에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계양 센트레빌은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단지로 국내 분양 단지 중 최고 수준인 난방에너지 40%, 이산화탄소 22%를 저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태양광, 지열, 풍력을 활용한 에너지절약 시스템은 물론 에너지 체험형 놀이시설을 마련해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교육효과를 볼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에너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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