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29%↑·상하이종합 0.38%↑
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오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이달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3.52포인트(1.29%) 상승한 9682.21로, 토픽스지수는 6.67포인트(0.80%) 오른 840.3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재와 함께 기업들이 조만간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어드밴테스트는 2% 올랐으며 일본 1위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파누크는 2.3% 뛰었다.
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는 1.7% 올랐다.
올해 들어 주가가 13% 하락한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노무라증권이 중기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자 6% 급등했다.
반도체회사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오는 6월 중단됐던 공장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1.3% 상승했다.
SMBC 니코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자산부문 관리자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기업들도 개선된 실적을 내놓고 있다"면서 "게다가 생산을 재개하는 일본 기업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미국의 호재와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1.28포인트(0.38%) 오른 2950.26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최대 구리제조업체인 장시구리는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후 1% 올랐다.
장시구리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05.05포인트(1.17%) 상승한 9053.19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93.12로 21.29포인트(0.67%) 뛰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25.56포인트(0.52%) 오른 2만4132.9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