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거래일만에 1070원대 하회…1079.30원

입력 2011-04-27 11:03수정 2011-04-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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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국내 경제성장률의 견조한 성장세와 증시 상승 영향으로 4거래일만에 장중 1070원대까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50분 현재 7.10원 내린 1079.2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뉴욕 증시의 상승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에서 원화값이 상승한데 따라 장 초반부터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개장가는 5.60원 내린 1080.70원이었다.

오전 이날 발표된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4%, 전년동기 대비 4.2%를 보이며 호조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수급은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세가 유입됐고 국내 은행권도 추격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환율 하락 흐름을 막아설 만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16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며 달러 약세를 자극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번 버냉키의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재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점도 달러 약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양적완화 조치 종료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뉴욕 전장 대비 0.26엔 내린 81.43엔을 보이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는 0.0051유로 오른 1.4682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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