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신지애(23.미래애셋자산운용)가 투어대회 상금 전액 기부 결정으로 일본 지진 피해를 돕는다.
신지애는 오는 29일 일본 치바에서 열리는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 출전, 이 대회의 획득 상금 전액을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평소 선수들 중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신지애는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참사에 대해 어떻게든 돕고 싶었는데, 일본에서 열리는 투어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도 거두고 그 상금으로 피해 가족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 며 “두 번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걱정 어린 마음을 덧붙였다.
신지애는 지난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불우 청소년 장학금, 불우이웃, 독거 노인, 소년소녀 가장, 징애인 등을 위한 성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어 ‘스포츠계의 김장훈’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사랑의 기부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지애가 이렇게 기부에 열정을 보이는 이유는 어린 시절 겪었던 시련과 고난이 고스란히 그의 삶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동안 펼쳐왔던 기부사업은 이제 삶의 일부분이 돼 습관처럼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도와주고 온정을 베풀고 있다.
신지애는 최근 다큐멘터리 ‘MBC스페셜-신지애, 즐거운 삶에 도전하다’에 출연해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에 오른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냈다.방송에서는 골프 선수뿐만 아니라 삶의 기로에 선 여자로서의 신지애의 모습, 아픈 가족사까지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기도 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오는 5월 19일부터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