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재발 방지 대책 강구… "영업정지 전 미리 전산 장악"

입력 2011-04-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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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영업정지 관련 정보를 사전에 듣고 예금을 부당하게 인출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유동성 부족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저축은행의 전산을 미리 장악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인 경영지표 악화에 따른 영업정지와 달리 유동성 부족에 따른 자진 영업정지는 저축은행 내부를 통해 영업정지 관련 정보가 새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동성 부족 징후가 발견되면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가 부당 예금 인출을 막기 위해 해당 저축은행의 전산을 장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 금감원은 또 저축은행과 기업공시 등의 업무와 관련한 전·현직 직원의 비리 혐의가 적발됨에 따라 감찰팀을 추가 신설하는 등 내부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금감원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모아 기강해이를 바로잡기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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