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FOMC 앞두고 달러 약세...33개월 최저

입력 2011-04-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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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강달러 지지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화 수요를 낮췄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1.4644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4657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9년 12월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호주달러·미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 오른 1.0792달러로, 유변동환율제가 도입된 1983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81.55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0.3% 내렸다.

가이트너 장관은 뉴욕에서 열린 외교관계협의회에서 "우리의 정책은 늘 그래왔듯이 강한 달러가 국가에 이익이 된다는 입장"이라면서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달러를 약화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에도 불구, 연준이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당기간 제로금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FOMC는 27일 회의 결과를 담은 성명문을 공개한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의 119.32엔에서 119.42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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