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아이스쇼 26일 개막

입력 2011-04-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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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페어 종목 금메달 리스트인 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와 안드레이 부킨(사진제공=컬비스)

가정의 달 5월과 때맞춰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이 한국을 찾아 은반위의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대거 휩쓴 선수들이 참여하는 ‘2011 SBS 볼쇼이 아이스쇼’ 가 2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개막돼 내달 22일까지 열린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서 러시아 대표팀 예술감독을 맡았던 스포츠스타 이고르 보블린이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 예술 총 감독을 맡았다. 보블린은 고난이도의 묘기와 기술로 흥행만을 위한 아이스쇼보다는 관객들과의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한 얼음위의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스쇼의 필두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페어 종목 금메달 리스트인 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와 안드레이 부킨이 선다. 이외에도 1993년 유럽 챔피언십 1위인 드미트리 드미트렌코, 2010년 유럽선수권대회 페어 챔피언인 요꼬 가바구치와 알렉산더 스미르노프, 한국계 카자흐스탄 대표선수인 ‘데니스 텐’ 등 쟁쟁한 피겨 스타들이 출동한다.

아이스쇼에는 명작 동화인 ‘백설공주’, 발레의 고전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 공연된다. 백설공주에서는 우아한 발레와 역동적인 스케이팅 기술을 펼쳐 어른들에게는 잊혀졌던 동심을 회복시켜주며 어린이들에게는 빙판위의 새로운 백설공주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그동안 발레나 영화로만 선보였던 ‘스팔타쿠스’ 가 세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올라 주목된다. 노예로 잡혀가 검투사로 분해 싸우는 장면과 남성미 넘치는 무대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팔타쿠스’는 남성 무용수가 현저히 모자란 탓에 한국 클래식 발레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작품이다.

아이스쇼 프로그램 구성은 주말과 평일, 공연 시간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토·일요일(공휴일 포함) 낮 2시 공연에는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백설공주,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연된다. 토·일요일(공휴일 포함) 오후 6시 공연과 평일 8시 공연에는 백조의 호수, 스팔타쿠스 등을 은반 위에서 볼 수 있다.

좌석은 R석 8만8000원, S석 7만7000원, B석 5만5000원이며 예스24,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주요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구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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