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17%↓ 상하이 0.88%↓
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기업 실적 악화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13.27포인트(1.17%) 하락한 9558.69로, 토픽스지수는 7.04포인트(0.84%) 내린 833.64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세계 최대 비디오게임기 제조업체 닌텐도의 실적부진으로 하락 출발했다.
닌텐도는 이날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52% 줄었다고 밝혔다. 2011 회계연도 순익도 11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전문가 예상치인 1320억엔을 크게 밑돌았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투자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닌텐도는 1.5% 하락했고 세계1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모터 제조업체 니덱도 실적전망 하향에 2.1% 빠졌다.
도요타는 2.4% 하락했고 혼다도 1.6% 밀렸다.
중국증시도 실적 실망감에 사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5.97포인트(0.88%) 내린 2938.98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차이나생명보험은 지난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차이나 생명보험 주가는 실적 악화로 2.5% 떨어졌다.
다퉁석탄산업은 1.4% 하락했고 장시구리도 2.6% 밀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61포인트(0.03%) 내린 8948.14를 기록했다.
오후 4시 28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12.28포인트(0.39%) 하락한 3175.44,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98.97포인트(0.82%) 떨어진 2만3939.3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