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정부가 막걸리 고급화를 위해 표준 잔에 이어 병 공모에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막걸리 병 우수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은 막걸리 대중화와 세계화 촉진을 위해 술 이미지를 잘 살리면서도 소비자가 공감하는 병을 개발해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모전은 그동안 주로 페트병이 사용됨에 따라 값싼 술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품격 있고 세련된 용기가 필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 일반인 등 우리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도 응모가 가능하며 5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와 작품파일은 접수하고 실물 디자인 도안은 우편이나 방문접수한다.
응모 분야는 유리병 일반형, 유리병 고급형, 페트병 일반형 등 3개 분야로 일반형은 대중성과 실용성이 가미된 참신한 디자인, 고급형은 대표성과 품격을 나타내는 프리미엄급 디자인을 기준으로 우수디자인을 잠정 선발하고 이를 실물로 실험 제작, 재심사 후 분야별 1점씩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할 계획으로 시상금은 분야별 각 500만원이다.
공모전에 대한 참가방법 및 출품요령 등 세부사항은 27부터 개설되는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www.at-contest.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막걸리 이미지의 고급화 및 보다 품격있는 막걸리 소비로 이어져 막걸리 인기가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수상작품이 막걸리 시장에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막걸리 제조업체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