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고수 김정숙(씨41)가 지난해 무관의 한을 풀고 ‘2011볼빅LGLT’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정숙씨는 지난 24일 서울 구로의 구로스크린골프센터에서 열린 2011 볼빅 레이디스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이하 2011 볼빅 LGLT) 4월 전국 결선 대회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게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9언더파 63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위만 세번했던 김정숙씨는 2009년 마스터즈 대회 우승한 이후 2년 만에 LGLT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대회와는 달리 골프존 리얼 시스템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김정숙씨는 1,2번 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골라내는 저력을 보였다.
구력 10년의 김정숙씨는 실제 핸디캡은 한자리수. 최저타수는 3언더 69타. 특히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0 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5차전에서 전체 12위,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 수준급 골퍼다.
김정숙씨는 “지난 시즌 2등만 많이해 올해는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며 “겨우내 스크린에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무척 기쁘다” 고 말했다.
한편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열리는 볼빅 LGLT대회는 시즌 총 상금 1억원과 총 시상품 1억원 등 총 2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의 시뮬레이션 아마추어 여자 골프 대회. 컬러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골프볼 메이커 볼빅이 LGLT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고 J골프에서 녹화 중계한다.
4월 대회는 오는 5월 9일 오후 8시 20분부터 J골프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