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TB 증권 등 증권사 2~3곳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11-04-26 06:29수정 2011-04-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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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 2~3곳에 대해 주식워런트증권(ELW)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성윤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오전 9시경 이들 증권사들에 대해 스캘퍼(초단타 매매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부당거래를 한 혐의로 ELW 거래내역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증권사가 0.1초 차이의 초 단타 매매를 하는 전문 주식투자자인 ‘스캘퍼’들에게 전용회선 제공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ELW 불법매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아 챙긴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ELW 부당매매 의혹을 받는 스캘퍼들의 조사과정에서 지금까지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는 KTB 등 일부 증권사들이 연루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24일 10개 증권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14일에는 4개 증권사를 압수수색했다.

또한 검찰은 ELW 거래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불법 매매로 시장을 교란해 부당한 수익을 올린 혐의로 스캘퍼 손모씨와 편법으로 전용회선과 수수료 감면 등 거래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직원 백모씨를 각각 구속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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