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e조보험' 빠르게 정착

중소기업청은 지난 1월말 출시한 ‘일석e조보험’에 200개 업체에서 3600억원을 가입해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일석e조보험’은 매출채권의 회수위험 회피를 위해 가입한 매출채권보험을 담보로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중기청과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이 함께 도입됐다.

실제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의류제조업체 A기업의 경우 최근 거래처 결제기간이 장기화되자 거래처 부도에 의한 납품대금 회수불능에 대한 걱정과 함께 운전자금 확보에 문제를 겪었으나 일석e조보험에 가입해 모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A기업 관계자는 “처음에는 보험이라고 해서 좋지 않은 선입견이 있었으나 막상 가입하고 보니 거래처 부도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고 게다가 보험증권을 담보로 원할 때 마다 대출까지 받을 수 있어 운전자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기업들이 별도의 담보제공 없이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어 결제기간 장기화로 겪는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1조원 수준의 보험인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인수규모 및 대출취급 금융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석e조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당기 매출액 300억원 이하 중소기업(제조업, 제조업 관련 도매업, 서비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영위기업)으로, 당기말 현재 영업실적 1년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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