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중앙정부 말리키 총리의 방한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말리키 총리는 오는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3박4일간 공식방한, 정상회담을 갖곡 양국간 경제와 교육, 문화,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석유공사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바지안 광구 참여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 오후 2시 14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대비 3.06% 상승한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성산업도 0.79%(250원) 오른 3만1950원에 거래중이다.
유아이에너지는 전일대비 2.4%(60원) 오른 2770원을 기록하며, 이 날 장에서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말리키 총리는 2008년 일부 한국 기업이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개발계 약을 놓고 이라크 중앙정부의 유전 개발 입찰에서 배제됐던 것과 관련, "앞으로는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어떤 분야에서든 이라크 정부와 계약할 수 있으며, 쿠르드 자치정부와 지방정부가 권한을 갖는 분야에서도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말해 각종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라크 바지안 광구는 석유공사가 50.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15.2%), 대성산업(7.6%), 삼천리(7.6%), 범아자원개발(7.6%), 유아이에너지(4.0%), GS(3.8%), 마주코통상(3.8%)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