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효율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전 세계적으로 차량경량화 추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호에이엘이 관련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호에이엘은 현대차 차량 경량화를 위해 진행한 알루미늄 소재 개발에 나선 뒤 완료돼 납품을 진행 중 이다.
이에 대해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프리미엄 세단인 제너시스용 구조재를 비롯해 신형 에쿠스, 아반떼 등 신차에도 알루미늄 부품 소재들이 적용되고 있다”며 “자사의 소재가 중간 제조업체를 통해 완성차에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는 차체 경량화가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카 및 친환경 자동차 부품으로 각광받고 알루미늄은 앞으로도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대호에이엘은 자동차용 판재 부문 등 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차량 경량화 관련주들이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주인 현대EP는 현재 상승 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유신소재와 동양강철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각국 정부의 연비효율 및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차량경량화로 자동차 플라스틱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