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고맙다 삼성화재"

삼성생명이 최대 실적을 올린 가운데 같은 계열사인 삼성화재가 깜짝 실적을 올리며 또 한번 웃음 짓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 역시 몇 년간 동일했던 배당금을 올리면서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은 이득을 챙기게 됐다.

최근 삼성화재는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당기순익이 전년(5245억원)보다 27.5% 오른 66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08년 5987억원 이후 최대치로 6000억원대가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금 배당도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주당 3750원, 3775원씩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1747억4479만원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삼성화재는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05원을 유지하고 있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이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면서 “이에 주주 배당금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은 배당금에서 183억4234만원을 배당받는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 보통주 10.36%(490만주), 우선주 0.02%(7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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