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연합·단일화 승리할 것”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4.27 재보선과 관련 25일 “이번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 임기 3년 실적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란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재보선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그런 면에서 보면 야당 연합과 단일화 연대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출마한 분당乙 보선에 대해서도 “분당에서도 바꿔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의식이 높고 결국 변화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분당 선거에서 당 대표가 민주당 색깔을 숨긴다는 지적에 대해 “이 지역 선거는 당쟁 선거가 아니라 어려운 민생과 사회적 불안에 대한 중산층의 평가”라고 반박하며 “집중유세다 세몰이다 하는 선거 운동의 행태에도 이제 좀 더 변화를 줘야 되지 않겠느냐”며 경쟁자인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재보선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24일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국민이 변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내가 할 일은 별로 없고, 한 번 바꿔보라는 명령을 내린다면 내게 부여된 사명을 다하겠다는 그런 자세를 밝힌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