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3500억원 투입...현재 마무리 작업 중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와 서울 강서구 개화동 올림픽대로를 잇는 김포한강로가 6월 말 개통된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난 2003년 3580여억원을 투입, 착공한 길이 16.3㎞, 왕복 6차선의 도로를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며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도로는 한강신도시 개발주체인 LH와 김포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각각 9.7㎞와 3.8㎞, 2.8㎞를 나눠 공사를 벌이고 있고 공사 구간에 따라 공사비도 분담했다.
당초 오는 8월 개통 예정이었던 이 도로에는 고촌면 신곡리의 신곡나들목, 향산리의 시네폴리스 나들목, 운양동의 일산 분기점, 한강신도시 나들목, 운양 나들목 등 5개의 나들목과 분기점이 만들어져 주변 도로와 연결된다. 일산분기점에선 일산대교(김포∼고양시 일산)와 만나게 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 주민들은 물론 기존 시가지의 시민들이 서울까지 가는데 자동차로 15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내 동서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김포∼강화간 동서 교통망은 48번 국도와 국도 우회도로, 한강 둑 도로 등이 있으나 출퇴근 시간대엔 매우 혼잡하다.
김영대 시 건설도로과 담당은 "김포한강로가 건설되면 김포 서부지역에서 서울까지 15분밖에 안걸려 교통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서 "48번 국도와 한강 둑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어 전반적으로 동서간 도로들의 교통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