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장교’ ROTC에 여대생들 관심↑

입력 2011-04-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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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여학생들도 상당 수 지원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ROTC) 모집이 올해 전국 109개 학교로 확대된 가운데 지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서울 주요 대학의 올해 ROTC 모집현황에 따르면 고려대 10명, 연세대 5명, 서울대 2명이 여성 ROTC 필기고사에 응시했다.

이밖에 중앙대 7명, 경희대 4명,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각각 2명이 필기고사에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서울 주요 8개 대학의 여성 ROTC 응시자는 모두 34명으로 이들 대학 올해 전체 지원자(52·53기) 527명 중 6%를 차지한다.

여성 ROTC 모집 확대 방침이 올해 초 갑자기 결정된 데다 별다른 홍보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낮지 않은 수치다.

한 대학 학군단 관계자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을 남학생과는 달리 여학생은 판단할 시간이 촉박했을 텐데 예상보다 지원이 적지 않았다”며 “장교 생활이 경력으로 인정되다 보니 일부 지방대에서는 여성 ROTC 지원 경쟁이 남성보다 치열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모집인원 간 자율경쟁으로 선발하는 여성 ROTC의 선발 인원은 미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8월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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