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정밀점검 시작

입력 2011-04-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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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가동이 중단된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정밀점검이 시작됐다.

22일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에 따르면 원자력규제부장을 포함한 KINS 직원 10여명이 이날 고리원전에 투입돼 오후 2시부터 회의를 가진 뒤 1호기 정밀점검에 착수했다.

KINS는 전날에도 장시간 회의를 갖고 어떤 분야를 점검할지에 대한 세부 점검계획을 논의했다.

KINS 직원들에 이어 23일에는 일본 대지진 및 원전 사고를 계기로 지난달 말 구성된 전국 21개 원전 일제 점검단 중 내진 분야 등의 전문가를 제외한 인력과 중요 분야 국내외 최고 수준의 외부 전문가도 현지에 투입된다.

전체적으로 50명 가량이 이번 정밀점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노후 원전이라는 국민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만큼, 원자로 압력용기의 건전성 등 1호기의 계속 운전이 안전상 문제가 없는 지를 꼼꼼하게 살피게 된다.

정밀점검 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되며,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 계속 운전이 심각하게 재검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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